▒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좋은아침

수수 꽃다리 2011. 6. 11. 08:16

 

 

* 어젯밤에 김을 20장을 구워 두고 쌀을 씻어 뒀다 오늘 아침 4시 반에 알람을 해 놓고..

  산에가는 남편 땜시..

  도시락 반찬 세가지.. 김무침 장조림 갓김치

  "야휴 휴일 날 늦잠도 못자고  난 피곤해서 못 가는데 놀러가는 남편 도시락 싸기 위해 일케 일어났네" 하면서

  출장가니 선물 사 와 했다 

  소백산 철쭉 산행이 계절이 지난 듯 하다싶어 무늬만 철쭉이네 함서..

  화답이 왔다. 남편이 집에 있으면 유나 애들이 쉬지 못해서 자리를 피해준거라고..

  웃기시는 말씀 마늘이나 한접 까 주시지요 했지만 속으론 댁 말씀이 옳소이다 했다.

  글고보면 남편들은 참 불쌍하다 자기관리를 잘 좀 하지 싶기도 하고 ㅋㅋ

 

* 딸이 6시에 일어나 씻고 연필을 들고 나갔다.

   아들은 이런 저런 일로 힘들었는지 늦잠이다.

 

    클래식기타-2중주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 지금은 아침 여덟시다.

  거실 창문 너머

  햇살이 곱게 드리운

  녹색 나뭇잎이 보기에 좋아 커피 물을 올렸다.

  찻잔에 조제해서 곁에두고 있다.

 

  오래된 거실 컴터가 부팅이 넘 늦어 결국은 하드웨어를 교체했다.

  돈 드니 역시 말을 잘 듣는다.

 

  장마가 든다고 했다.

  냉장고 청소를 하고 몇가지 밑반찬이 뭐가 좋을까 생각중이다.

  온전히 집안일로 나를 묶어두지 말고 내 시간도 즐겨야지 함서..

 

  세탁기에서 빨래가 돌아간다. 저넘들을 털어 널고 그늘진 앞산 산책로를 돌까 하는 유혹과

  어젯밤 쿡에서 보다 잠 들어버린 영화를 이어보기 할까하는 유혹..

  운동은 오후에 단지나 자전거로 돌아야겠다로 타협을 봤다 영화도 오후로 미뤘다.

 

  뭐 할까?? 했던 이런저런 생각과는 다르게 시디 한장을 오디오에 넣고 

  커피 한 모금에 내 기분을 담근다

  아~ 향기로운 아침!!

  음악에 지식이 아닌 순전한 내 감성으로 올팝의 선율을 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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