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가을 햇살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ㅋ
운동 삼아 산을 다녀왔다.
빨래를 널고 어느 대선 후보가 쓴 신간을 침대 머리 장에 허리를 비스듬히 기대어 몇 장 넘기다 창문을 열었다.
눈에 들어 온 녹색 잎과 화초의 풍경이 너무 예쁘다.
순간 스치는 기분이 행복했다.
올해 폭염으로 제라늄을 다 보내고 씨앗으로 얻는 몇 나무가 가을 햇살에 잘 자라주고 있다.
봄에 이천원 씩 주고 산 몇개는 자랄 줄을 모른다.
빨간단풍이 곱게 들었네
바이올렛 아가들
조심스럽지 못하니 잎에는 언제나 물이 묻어 햇빛에 잎이 탔다.
화분 수를 줄일이려고 키큰 덴도롱을 옆동에 사는 동생 집으로 보내고
몇 줄기 가지쳐서 심어 놨더니 약발 받았다.
사랑초 씨앗도 떨어졌나 보다
보라색 잎이 번들거리면서 쫑긋 올라오는 것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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