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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레몬트리

수수 꽃다리 2013. 3. 7. 10:46

 

 

 

 

영화 레몬트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이야기로

레몬농장에 얽힌 팔레스타인 여성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사이의 법적 갈등으로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종교 등 사회갈등의 이면을 보여주는..

잔잔한 감동으로 보기 편한 작품성 있는 영화이다..

 

 

영화의줄거리

 

팔레스타인 여성 살마는 남편을 잃은 미망인으로 혼자서 레몬농장을 가꾸면서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이스라엘 국방장관 부부가 이사 오게 된다.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집 앞을 모두 가려버리는 살마의 레몬농장이 자신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안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40년 동안 사랑과 정서을 다해 사람처럼 돌보고 가꾸어 온 살마의 레몬농장을 모두 없애버리려 하고

이를 반대하는 살마는 맞대응으로 법적공방을 하게된다.

이웃으로서 잘 지낼 수 있던 그들이 종교와 민족 이념의 갈등으로  레몬농장을 두고 소송을 한다.

결론은 나무를 없애지 않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관저를 가릴정도의 키 높이150그루 만 쳐내기로 한다.

넓은  레몬 농장의 가지를 친 스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영화는 끝난다.

 

 

레몬은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며 식재료나 향신료로  자주 쓰는 식 제료인 것 같다.

넓은 레몬 농장의 풍광이 영화를 보는내내 긴장감과 함께 상큼하게 입안에 침을 고이게 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살면서 지금 우리도 장벽을 쌓고 살지 않았는지?

또는 강한 자기 방어로 장벽을 쌓아가고 살지는 않는지?

영화에서 내게 주는 메세지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