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다음 주 부터는 개학이라서.

수수 꽃다리 2014. 1. 24. 19:48

1일 날 산에 올랐다.(새해아침)

오후에 영화 인도차이나를 보고.

2일 날은 헬스를 가고 2차 대전의 독일영화 사막의 여우를 봤다.

3일 날은 뻐근한 몸 땜시 밍그적 거리다 헬스는 쉬었다.

마음먹은 일 있거든 새해에는 밍그적 거리지 말고.

거침없이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람서 라고

맘 하였는데 웃음이 난다.  

                         -1월5일-

 

 

 

지금 카랑코에가 예쁘게 피었다 내 컴터 책상 옆에 두고..

 

앞전에 쓰다 만 일기를 이어 끄적어 본다.^^*

아침 수업을 맡아서 하는 동안은 정신없이 바빴다.

오전 만 근무를 하다 보니 오후에는 운동을 해보려고

12개월 헬스를 등록했는데 너무 피곤하여 이 달에 세 번 갔다.

운동 삼아 자전거로 출근을 할까 걸어서 갈까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틀을 지나고 보니 꿈같은 소리 피곤해서 차를 가지고 다녔다.

  

저학년인 1 2 3학년 즉 2 3 4 학년의 선행학습지도로 써 새 참고서 한 권을 잡고 끝내줘야 하니 

개개인의 특성 상 받아들이는 머리도 틀리어 진도도 틀려지고..

20명의 아이들을 칠판 수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명 씩 개별 지도를 하고 배정된 오전시간에 문제풀이와 채점을 끝내고 나면 녹초가 되었다.

노련하게 훈련된 학원 강사를 필요로 하는 자리였으나 &쳤다고 유능한 학원 강사가 이런 자리에 오겠는가? 

8시간 수업 할 분량을 3.5 시간에 끝내야 하는 혹독한 알바자리였다. 

 

퇴근하고 돌아와서는 낮잠을 자고 나야 피곤이 풀렸다.

그 좋아 하던 컴터를 마우스 한 번 잡아보지 못하고.

저녁에는 두 시간씩 내일 가르칠 공부를 해야 하고 .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맡은 일이라서 그럴 수는 없고

자고나면 피곤이 풀리어 가르치는 재미의 또 다른 마음이 생기니 출근을 하고.

 

월요일부터 개학이라서 오늘 수업을 마지막으로 진도를 맞췄다.

봄 방학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며. 

                                                  ㅡ 1월 24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