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산행과 여행이야기

두물머리 세미원을 다녀와서 생일 날.(14년 05월 30일 )

수수 꽃다리 2014. 6. 1. 15:08

 

나의 생일이었다.

남편 선물이 없는 것 같아 양평드라이브를 시켜 주라했다.

이제 연꽃이 피기 시작 할 텐데 가 본지도 오래된 것 같고.

덥지만 환한 초여름의 날씨 탓에 터벅터벅 옛 흔적을 따라 꼼꼼하게 잘 돌았다.

 

돌아오는 길 남편은 이제 애들에게도 교육을 시켜야 될텐데 한다.

수입의 정도에 따라서 어련히 알아서 할까?

자기나 잘 할 일이지..^^

 

본인 부모 생일은 뻔질나게 묻고 또 묻고 알고 있냐고? //

마눌은 또 알고 있다고오?  알았다고? ㅋㅋ 함서 보낸 세월이 오늘 날 인데...^^

마눌 생일은 기억도 잘 못하고 맨날 엎드려 절을 받고 있구먼ㅋㅋ

 

여름에 들기 좋은 오렌지 지퍼 장지갑 딸이 복지카드로 글거줬다.ㅋ

햐얀 봉투도 주고..

케익과 과일은 아들이 생일지난 담 날 아침에 촛불을 켜준다. 다들 바쁘니 원..^^

 

일케 소박하고 수수하게 비실비실 웃으며 나의 생일은 지나갔다. 

 

 

 

 

 

 

 

 

 

 

 

 

 

 

 

 

 

 

 

          요즘 유행인 관상용 화사한 양귀비 꽃

 

 

 

 

 

 

 

 

 

  

 

 

 

 

엄마랑 아기랑 보기 좋다

 

 

 

 

 

 

 

 

 

 

 

 

 

 

 

 

 

 

 

 

 

 

 

 

 

 

      

 

         08년 7월 6일  똑 같은 자리에서..

         그때는 연꽃이 한창이었다 .벌써 6년 전이라니 한 번 더 가 본것 같은데 사진이 없어 확실치가 않고...

 

    

 

 

  

  내 인생의 첫사랑 / Monika Martin-Erste Liebe Meines Lebens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