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뚱이여 안녕

수수 꽃다리 2019. 6. 17. 14:57

 

얘들 어렸을 적 제일 날씬했을 때 47~48

그리고 쭈욱~

내 키의 정상체중인 50, 52kg을 유지했다. 

 

 

갱년기가 오면서 살이 야금야금 붙었다.4~5kg 정도 늘어난 듯...

그 후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더 이상은 오르지 않게 유지시켰다.

 

발바닥이 아파 운동을 끊게되고 화상을 당해 움직임이 적다보니

58, 60을 찍고 62kg의 눈금을 두 번 보였다.(겁 덜컥)

10킬로그램이 늘어 버린 것이다.

정상체중을 벗어나 10kg이 찐 몸으로 1년 정도를 살았다.(증거... ㅋ  매년찍은 여고동창회 사진을 봄)

 

식성이 좋은 편도 아니고 과식도 하지 않는데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허리가 80센티가 되었다.  85부터는 위험하단다.

 

1810월 국가 검진 때 과체중으로 대사증후군을 조심하라는 통보가 왔다.

몸도 너무 무겁고 여기저기서 신호가 왔다.

 

주방에서 부주의로 입은 화상의 상처도 덜 나았는데 여자라서 겪은 수술도 했다.

혈압도 들쑥날쑥하고 발바닥 신경 염은 계속되고

직장은 마침 건물공사로 방학이 길어져서 집에서 많이 쉬었다.

 

이렇게 놔둬서는 안 되겠다 싶어

건강 서적을 사고 식습관을 고처 노력을 한 결과 4개월에 2킬로 그램을 뺐다.

더 이상 저울은 움직이지도 않고 58킬로그램에서 정지.

 

집에 만 있기 답답해서 친구들을 꼬드겨 동해안으로 바람 쐬러 갔다.

바닷가에서 찍은 나의 뚱한 사진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살이 찌다보니 화장실도 규칙적이지 못하고 위장장애도 있고 하여

정해진 시간에 알람을 해두고 소식을 하며

죽지 않을 만큼 만 연명을 하고

좋아해서 많이 먹던 과일도 뚝 끊었다.

 

지금은 끊었지만 발바닥 약이 독해서 인지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너무 심하게 와서 비싼 한방병원을 다니면서

위장을 치료하고 약을 먹으면서 식습관은 쉽게 바꿀 수 있었다.

아무래도 위가 아파서 못 먹으니까 처음 위장약 한 달 복용하면서 4킬로 그램이 빠졌고 

두 달째는 1킬로 빠지고 식단을 병행하다 보니 53에서 정지 이젠 혈압도 정상이고

위장병도 어느 정도 낮고 화장실도 규칙적이다.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이것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조금 씩 운동을 하고 신체 건강을 위하여

먹거리에 신경을 쓰고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을 실천하고 있다.

 

나의 인바디 정상체중은 52킬로그램이다.

목표는 50킬로그램인데 지금 체중은 51~52 킬로그램 완전한 정상 범주다.

한 달 째 저울은 1킬로그램을 올랐다 유지했다 반복하면서 내려가지는 않는다.

 

 

아래 이미지 중 상단 2개의 사진은 내 생 전에 가장 뚱했을 때 찍은 사진(60kg)

하단 사진2장은 요즘의 정상체중 (51~52kg)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