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가을 차를 만들다.

수수 꽃다리 2019. 11. 15. 17:05

 가을 하늘은 높고 맑았다.

서울하늘이 공해가 있다고 하나 건조기보다는 햇빛샤워로 비타민 d를 얻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노란 햇살이 너무 좋아  실외기 에서 이틀을 말렸다.

가지 우엉 연근 생강  표고 구기자 엄마가 말려서 준 어린 쑥과 무말랭이도 덖고 옥수수 보리차도 꺼내고

농사를 지었다고 수강회원님께서 주신 결명자도 볶았다.


친구가 작두콩도 한 봉지 줘서 차 부자가 되었다.

맑은 날 잘 했다 싶다.

가지와 우엉 차는 찬성분이란다.

검색을 해보니 이것저것 넣어서 같이 끓여도 좋을 듯하다.


요즘은 무말랭이와 보리차 표고버섯을 넣고 끓여서 차 대신 물 대신

따뜻하게 마시니 커피 생각도 덜 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