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갇혀 지내는 일상2(도봉산행)

수수 꽃다리 2020. 4. 24. 16:13

   

지나친 영화 보기

본 영화 또 보기 요즘 나의 일상이 그렇다.

 

미스터 트롯의 방영시간이 걸리면 보고 아님 말고..

친구가 팬클럽에 가입했다고 임영웅을 찍으라고 해서 나는

트롯 별로 안좋아 한다고 관심없다고 했다.

사실 난 그때 임영웅이 그의 첫 손주인줄 알았다.

그 친구가  임씨거든...

친구는 아마 니도 중독 될 것이라고 ㅋㅋ 함서 장담하듯 말했다.

 

TV에서 검색을 하고 요즘은 채널을 돌아가면서 1회부터 재방을 보고 또

영화채널에서 야금야금 꺼내 보고 있다.

모두 다 개성이 있는 가수들이기에 노래의 감칠맛이 다르므로 선택이 할 수 없음.

출연진들 모두가 경쟁자가 아닌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들인 것 같았다.

나는 화려한 쇼 무대가 너무 좋아 즐기고 있었다. 이 또한 자주 보다 보니 재미가 덜해져 갔다.

 

 

도봉산행

요즘 갇혀 지내는 날이 길어지니 울쩍해진다. 하여

목요일 어제 정오 12시에 집을 박차고 홀로 산행을 하기로 크게 맘먹었다.

사과 반쪽 오이 1개 삶은 달걀 1

뜨거운 물 1통 밍밍한 물 1통을 배낭에 집어넣고 전철을 탔다.

 

도봉산역에 내려 보니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었다.

둘레길이든 자운봉이 든 힘닿는데 까지 갔다 와보자 함서 발을 재촉했다.

성큼성큼 걸음으로 리듬을 타며 신나게 걸어졌다.

 

인디핑크의 산철쭉이 예뻐 몇 장 담다보니 오래된 핸펀의 배터리의 소실이 빠르다.

가까워 보였던 큰 마당바위도 꽤나 멀었다.

꽃샘추위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드믄드믄 별로 많지도 않고

핸펀 불통도 염려스럽고  하여 마당바위를 목적으로 하였다.

바위에 앉아 혼자 산행하여 앉아 있는 나 또래의 아짐과 잠깐 말을 섞고

사과 반쪽 먹고 하산하였다.

 

내려올 때는 한 두 사람만 만났다.

마당바위에서 자운영까지 0.9KG정도 이었으나 무리인 듯 하고 의욕을 접었던 것을

잘 했다 싶었다잠깐 쇼핑센터에 들러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오니 4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