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상(斷想)/소소한 일상에서

동대문 남대문 그리고 고터

수수 꽃다리 2020. 12. 30. 19:07

올해 끝내야 할 숙제가 뭐가 있는가 메모장을 뒤적이고 또

순위를 정해서 메모를 또 해두고..

당장 해야할 일과 필요한 물건들은

새해가 오기 전 빨리 구입을 해야겠기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운동을 생략하고 대충 한 술 뜨고..

전철을 타고 동대문 시장에 갔다.

겨울 이불을 사고

건너편 평화시장에 들러 M. r 잠옷 두벌을 사오다(18천원*2)

 

수요일

동대문 시장 지하에 들러 편물이랑 기계수가 놓인 광목천

면 나염 어렸을 적 포플린이라고 말한 그 천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다.

재봉질을 할 줄 안다면

한 필 끊어와 들들 박아 식구들 잠옷을 펑퍼짐하게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

 

시간적인 여유 있고 맘 여유 있을 때

안방커튼은 꽃무늬로 맞춤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구경하다가 레이스 천을 두 필 끊어왔다.

 

목요일

남대문 시장에 들러 아들 방 겨울 침구를 샀다.

 

* 역시 이불은 동대문 시장이 품목도 많고 싸다

  좋다

  다음 구입시 참고 하길 바람서..

 

 

 

  큰 카페트를 오래 깔다 보면 마루에 자국이 생긴다.

  드라이크리닝 비용도 비싸고 보관도 짐이되고 아까워 정리를 못하고 부둥켜 앉고 있을 때

  전원 주택에 산 친구가 남편을 모시고 와서 업어가 버렸다.

  본인 집 카펫이 낚아서 버렸더니 너무 추어서 깔아야겠다고 ...

  시원 섭섭했지만 뭐... 

 

 

 카펫없이 깔끔하게 생활하려고 했는데 바닥이 너무 차서

 동대문시장에서 사철 쓸 수 있는 물세탁 가능한 우리 집 세탁기에 들어갈 쌰쥬로 샀다

 청소 할때 탈탈 털 수 있어서 너무 좋다.(W200*H150=6만원 ,쇼파패드 4인용 토탈 10만원)

 

 이 앞전 날 백화점에서 봤던 제품인데 금액이 배가 차이가 난다.

 이만 하면 참 잘 샀다싶다.

 

 

 

                 화요일

   앞전에 에코백을 샀던 집에 들러 보니

   다른 수로 몇개 더 만들어 놨길래 필이 꽂혀 그만 업어왔다.

   "내가 명품가방에 관심을 두고 구입한 것도 아니고" 함서 당당하게 ㅋㅋ

   1개에 2만원씩 3개 하면 5만원 준다기에

   계산을 하고 나니 파우치는 또 하나 덤으로 주시네 ㅎㅎ

  

   고터에서 오늘 쇼핑해온 것들이다.

   이번 기회에 독학으로 코바늘 뜨개를  입문하고 싶고

   여고 때 배웠던 수예도 youtube 영상을 보고 따라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다이소에서 쇼핑을 해왔다.

       

     고터에 있는 다이소 겁나 큽니다. 없는 것 없고..

     동내에서 사지못한 생활용품은 여기오면 다 있을 듯

 

       첫 작품이 나왔다.

       티코스터 라고 떠놨는데

       떠 놓고 보니 영락없는 수세미 모양인데

       수세미 실은 아니고 ㅋ

       솜씨가 없어 크기가 각각이네~~^^*

      

      사실 수예도 뜨게도 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저 좋아하는 것을 해보고자 함이다.

      솜씨라는 것이 공부처럼 들이 파고 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육체적 고통이 수반할 것을 알기에 미리서 몸을 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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