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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일상

. . ' 어중간한 시간에 아침밥은 먹었다. 입맛은 없으나 배고픔으로. 늦은 점심으로 청국장 한 그릇에 밥 한술 오이 2개 아몬드 몇 개 힘든 일을 하지 않았으니 먹는 것은 이만하면 되었다. 이 삼 년을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다가 처음 뜨개질을 하던 날 서툰 작품을 끝내려고 몇 번 날 밤을 새웠고 그 담부턴 이상하게 불면증이 사라졌다. 뜨개질을 하면서부터... 밤 수면 시간이 길어야 5시간인데 가끔 무기력하게 낮잠을 한 시간 자면 저녁 시간은 꼭 1시간 덜 자게 되던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런대로 잠을 자는 편이다. 힘이 빠져 누울 자리만 보인다. 겨우 식구들 밥을 챙기고 나면 침대에 기대어 미디어를 즐기다가 졸다가 자다가 밤낮을 무기력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2주째 나는 갇혀 있으나 훌 털고 일어서지 ..

할머니가 된다는 것 (손주들 케어1~3월 정리)

손주라고 하기보단 아가라고 늘 말했다. 왠지 할머니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남들보다 일찍 보는 손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가 스물여덟 12월에 결혼했으니…. 19년 12월 출산 예정일 15일 일찍 임신성 당뇨로 양수를 터트리고 2.3kg인가? 내 기억으로 그렇다. 늘 그렇듯 사진은 본 모습보다 살이 붙어 보인다. 출산 한 날 처음 병원에서 봤을 때 모자를 씌워서 간호사가 보여 줬다. 손가락 안에 눈코입이 또렷하게 달린 아기 둘리에 나온 꼴뚜기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기와 산모는 산후조리원으로 바로 들어갔으나 면역이 약했던 지라 감기 증상 또는 오줌 구멍이 막혔다 하고 대학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함에 조리원 이용도 제대로 못 하고 돈만 줬던 샘이다. 조리원에서 나오면 내가 챙겨 줄까 했더니. 도..

1월의 실적

방학 2주가 훌쩍 지나갔다. 새해 1월을 다람쥐가 야금야금 알밤을 까듯 날 수 8일을 먹었다. 냠냠 맛있게. 고운 색실을 주문하고 낮 한가한 시간에 차 한잔 옆에 두고 거실에서 색실을 엮었고 밤에는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TV를 곁눈질하며 계획에 없던 뜨개질 삼매경에 심취했다. 9일째에 쉼을... 뜨개질 STOP 또 다른 일상의 선순위 일을 처리해야지 공부도 하고... 리폼한 사과 상자가 호강한다. ㅋ 남대문에 예쁜 컵사러 갔다가 그만 순전히 즉흥구매 ㅋ 1월에 아가가 온다하여 거실에 있는 나무들을 다이어트 하고 자름 그중 성장점이 있는 몬스테라 두 줄기 물꽂이 하여 둠 22년 다이어리에는 계획과 실천으로 스케줄러를 채워야지

2021년 한 해를 돌아본다.

초봄부터 늙나보다 싶었다. 기운이 빠진 듯 지냈다. 양재동 꽃시장 천남성과 식물에 필이꽂혀 양재동 꽃시장을 들락날락 나무를 간간이 사들였고 분갈이 배합토에 관심을 가지고 나무 특성의 지식과 원예 지식을 나름 익히기도 했다. 코바늘 뜨개질 언제가 배우고 싶었던 레이스 뜨개를 youtube를 보고 기초 과정을 익히고 집안 이곳저곳에 예쁘고 고운 꽃 색의 면실로 티코스터랑 작은 테이블보를 떠서 만족감을 얻었다. 당근마켓 활용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했고 옷가지며 부엌살림을 나눔 했다. 추억을 소환해 보고자 다시 보고 싶었던 "삼국지"를 당근하고 글씨가 작아 어렵게 읽었다. 이문열 삼국지 10권 다시 재 당근 ㅋ 화초 샀다가 변심 키우다가 당근 이용 ㅋ 깔끔한 정리와 다이어트의 달인이라고 당근 마트를 칭하고 싶다..

▒ 단상(斷想) 2021.12.31

코로나 이후 정규 수업이 잡혔다.

10월 초부터 정규 수업을 다시 하게 되었다. 식당은 직원들만 사용하고 강사들님과 회원님들은 아직. 어르신들께서도 2차 접종을 끝내고 3차 접종 예약 날짜가 잡히신 분들도 계시고 하여 컴퓨터실이 새로 단장되었다고 담당 직원이 위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 출근해서 보니 시계 옆 전광판에 모니터도 설치가 되어 코로나 수칙을 알리는 아나로그 맨트와 공지 사항도 아나로그로 돌아가고 교실 청소와 작은 비품들까지도 새로운 것으로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 있었다. 운영체제 윈도우 8.1에서 10으로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엣지로 업그레이드되어서 호환도 좋고 부팅도 잘됨 일찍 출근해서 수업 전 새로운 컴터 좀 살펴볼까 했는데 수업 시작 10분 전에 교실에 들어갔다. ㅋ 복도에서 만나 반갑다고 껴안으신 어르신들도 계..